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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나라 사기 당함 ㅡ.ㅡ
    일상/잡담 2016. 5. 2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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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월급 징크스 같은 게 있나보다


    스무살 때 알바로 받은 첫 월급은 친구한테 털리고, 직장인이 된 후 받은 첫 월급은 중고나라 사기꾼 폰팔이한테 털렸다... -0-


    당일 경찰서에 신고하긴 했지만 기분이 찜찜한 것까지 어떻게는 안 되는 듯.. 


    생각해보니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검색하는 시간, 그것에 따른 위험성을 감안하자면 싼게 싼 건 아닌 거 같음. 


    만약 싸게 샀더라도, 시간을 팔아서 약간의 이득을 본 느낌? 그냥 정식으로 파는 걸 샀으면 이렇게 사기를 당할 일도, 알아보느라 피곤할 일도 없었을 거 같다. 


    원래 모바일 겜은 안 하는데, 최소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세나는, 지하철 안에서 틈틈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첫 월급때 바꿔야지~!ㅎㅎ 했는데 조금 이득 보려고 설치다가 이렇게 됐다. 


    피해 보상을 못 받는다면 100만원은 "실전, 인생 교육!"의 비용이라고 생각해야겠다.. 



    ---


    피의자는 사업자 증명서(공인 기관에 유효한 증명서라고까지 떴다)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리고 증명서에 적혀있는 이름과 똑같은 이름의 계좌까지 가지고 있었다. 


    자신 외에 다른 직원들까지 있어 마치 규모가 있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느낌을 만들어냈다. 


    또 바쁜 상황이라는 것을 은근히 어필해 이것저것 묻는 나를 뭔가 미안하게 만듦(전화 중 주변 직원들과 말을 주고 받으며)


    배송비는 자신이 부담하나, 구체적인 자신의 주소를 언급하고 직거래가 좋으면 직거래로도 괜찮다고 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나처럼 사기 당하지 않길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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